여름 휴가차 한국의 나폴리 통영을 방문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국적 3단계로 유지되고 있었지만 통영을 어느 정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에어비엔비에서 예약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는데.. 4인 가족 여행에 제격이었습니다.

에어비엔비 게스트하우스 안내 - 조식 제공

우선 이름하여 통영 팩키지 3개가 있더라구요. 디피랑 + 루지 + 케이블카 팩키지를 온라인으로 싸게 구입하고..

첫날은 디피랑을 체험했습니다. 초저녁은 줄이 길었는데.. 9시쯤에 들르니 약간 한산해 졌습니다. 전체적으로 빛의 향연인데.. 아바타 느낌도 나고 이국적입니다. "야호~" 메아리 놀이 하는 부분이 있어 과감하게 야호 야호 했습니다.

디피랑 체험하기

둘째날은 여러가지 통영 체험하기였습니다.

1930년대 지어진 해저터널을 산책 삼아 다녀왔고.. 무더위에도 해저터널은 시원했습니다.

통영 해저터널
해저터널 설명판

돌아오는 길에 통영에서 맛봐야 한다고 알려져 있는 오미사꿀빵도 샀습니다.

오미사꿀방 분점에서 촬영한 사진

한낮에는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인근 해수욕장에 방문했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많지 않고 한적했습니다. 파라솔 대여 1만2천원에 남해 바다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바다는 깨끗했고, 한낮 더위를 잊을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는 한려수도 낙조를 즐기기 위해 쫓아갔지만.. 이미 해가 넘어가 있었습니다. 

통영 해수욕장 모습
한려수도 국립공원 낙조 모습

마지막 날은 남은 통영의 세가지 팩키지 중 2개를 완료했습니다. 이름하여 루지 체험과 케이블카 탑승이었습니다. 루지는 3번 타는 패키지인데.. 나름 재밌는데.. 핸들을 약 10분 정도 꽤 오래 잡고 있어야 해서 팔이 조금 힘들더라구요.

통영 루지

케이블카 탑승은 편안한 체험인 줄 알았는데.. 꼭대기에서 미륵산 등정이 있어 약간 힘들었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한산도를 포함해 한려수도의 장관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께서 왜선을 격파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한산도 앞바다
미륵산 등정길에 만난 거북선 돌탑

시원한 통영 2박 3일 휴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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