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 전남 무안의 농촌 마을에서 황토고구마와 갯벌 체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1박 2일 코스였는데, 낮에는 황토고구마를 캐 보고, 저녁에는 전어도 구어 먹고 낙지 호롱구이도 해 먹었습니다. 밤에는 횃불을 들고 갯벌에 나가 참게, 농게도 배우고, 갯벌을 파서 직접 낙지를 잡는 횃불 낙지 잡이 시연도 구경했었습니다. 상당히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 국내 여행 중에 하나입니다. 

무안 황토고구마 친환경농업 체험
황토고구마 캐기
갯벌에서 게 잡기
횃불 들고 낙지 잡으러 나갈 기세
전통 횃불 낙지 설명 듣기

하룻밤 묵고 이튿날은 무안 갯벌과학관(현 무안황토갯벌랜드)과 돌아오는 길에 초의선사 유적지를 탐방했습니다. 새벽녁에 만난 시골 할머니는 살아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무안 시골 할머니와 새벽 대화
무안 갯벌 과학관 낙지 모형 앞에서
무안 갯벌과학관 앞에서 기념 촬영
초의선사 유적지
초의선사 동상 앞에서 해설사의 설명 경청

갯벌이 살아있다는 걸 배울 수 있는 여행이었고, 황토 고구마를 구매해 와서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횃불 낙지는 실제로 잡아보지는 못했는데 과학관 설명에 의하면 1m 정도를 삽으로 파야 잡을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인건비도 안 나오겠는데 했었고.. 아무래도 낙지들이 자연스럽게 나올 때 잡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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